글쓰기-깊은 우물을 파기 새벽에 쓰는 편지를 쓴 지 꼭 1년. 12번 째 편지를 보냅니다. 나의 내면에 생각들을 드러내 보인다는 것이 멋적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쓸 것이 다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주는 분도 있었습니다. 다음 달 무슨 글을 쓰게 될지 저도 모릅니다. 그저 그때그때 말씀과 삶을 묵상하면서, 하나님 ..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10.11.24
자기중심성으로부터의 해방 존경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사랑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칭찬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명예로워지려는 욕망으로부터 찬양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인정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나를 해방시키옵소서 -테레사 수녀의 기도- 내 안에 이런 욕망들이 얼마나 강렬하게 불타 오르는지... 이런 욕망이 좌절당..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10.05.30
자연은 책보다도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이태 전이던가 어느 가을날, 바닷가 절벽의 풍광이 아름다운 라구나 비치에 갔었습니다. 그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여유로움을 갖고 싶어서였습니다. 바로 눈 앞에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전개되는 곳에 빈 벤치가 있었습니다. 은빛으로 출렁이는 바닷물결, 파도를 타는 사..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10.05.20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조화: 보색관계 보색관계: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조화 산 등성이들이 봄철의 야생화들로 온통 노랗게 물들었다. 유채꽃, 겨자꽃, 골드필드, 피들 넥, 몽키 플라워, 파피, 야생 해바라기 등 노랑 계통의 꽃들로 산과 들판이 한 폭의 수채화가 되어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런가 하면, 노랑 꽃들 사이로, 루핀, ..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10.05.02
법정스님의 "무소유", 그리고 은혜 법정 스님이 2010년 3월 11일 입적하셨다. 스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TV로 보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웎졌다. 그만큼 스님의 아름다운 인격에서 스며나온 그분의 글들을 통해 내 마음이 정화되는 귀한 경험들을 했기 때문이리라. 내가 법정스님을 뵈온 것은, 1970년대 후반 샘터사에서 일할 때였다...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10.03.15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로거해드 거북의 귀향 로거해드 거북[loggerhead turtle]의 귀향 TV에서 로거해드 거북이(loggerhead turtle)의 여행을 추적한 다큐멘타리를 보았습니다. 그 작은 거북이 멕시코 해안에서부터 일본 해안까지 장장 7,500 마일(12,000 km)에 이르는 태평양 바다를 홀로 헤엄쳐 갑니다. 일본 바다에서 알에서 깨어난 새끼 거북은 멀리 멀리 멕시..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09.11.30
토마스 아켐피스와 Chantry Flat의 시냇물 토마스 아켐피스와 챈트리 플랫(Chantry Flat)의 시냇물 한기(寒氣)가 스며드는 새벽 미명입니다. LA가 그 본연의 날씨를 되찾은 듯 합니다.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매일 두세 장씩 읽어가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읽어 제치기에는 너무도 많은 사색과 명상을 요구하기에 아침 말씀 묵상 시..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09.01.20
일상(日常), 하나님의 신비: Seeing God in the Ordinary 일상(日常), 하나님의 신비: Seeing God in the Ordinary "주위를 돌아보면 삶은 기적적인 일들로 가득하다. 한 잔의 물, 한 줄기 햇살, 나뭇잎, 애벌레, 꽃, 웃음, 빗방울, 모두가 하나의 기적이다. 그대가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어디서나 쉽게 기적을 볼 수 있다. - 틱낫한- 동이 터올 무렵, 불타는 ..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09.01.18
기항할 곳 없는 배 기항할 곳 없는 배 지난 달 다녀왔던 롱비치에서 카타리나섬에 이르는 뱃길을 마음에 떠올려봅니다. 롱비치 항에서부터 잔뜩 흐린 날씨였었는데 바다 한 가운데로 나아갔을 때는 하늘과 바다가 온통 잿빛이었습니다. 무엇이 하늘이고, 무엇이 바다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우울한 회색물감이 온 ..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08.12.28
체질화된 감사 체질화(體質化)된 감사 "우리의 삶은 살아있는 한 편의 찬양시가 되어야 하며, 천 전체가 감사의 무늬로 엮어져 있는 양탄자처럼 되어야 합니다." - 더들리 J. 델프스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 제가 일하는 상담소 팀 미팅 시간이었습니다. 수퍼바이저가 참석자들에게 "각자 자신이 지닌 강점"을 이야기해..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0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