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향연: 누리는 자가 누리리라 매화꽃 향연 "매화꽃이 너무 곱게 피었더라구요." "아니, 벌써 매화꽃이 피었다니..." 1월 하순인데, 벌써 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번 LA의 1월은 무르익은 봄날처럼 따뜻한 날들이 계속 되었었다. 매화들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일찌감치 피었나보다. 열흘가는 꽃이 없다고, 꽃이 만개했다.. Photo Essay/정원을 찾아서(Gardens) 2009.02.17
숲속 눈길을 걸으며 숲속 눈길을 걸으며 4월인데 거짓말처럼 눈이 쌓였습니다. 때문에 한창 생명의 기쁨을 노래하던 수선화들이 눈보라 속에 수난 당한 것은 가슴아팠지만, 오랜만에 소복하게 쌓인 눈 위에 새로운 발자국을 내며 산 속에서 아침을 걷는 것은 정녕 축복이었습니다. 하얀 눈길. 사나운 바람, 눈비 속에서도 .. 새벽에 쓰는 편지/계절의 향기 2009.02.16
러닝 스프링스 산속에 수선화 러닝 스프링스 (Running Springs) 산속에 수선화 지난 4월 초, 초등부 교사들 수양회를 빅 베어(Big Bear Lake) 못 미처 위치한 러닝 스프링스(Running Springs)의 한 산속 수양관에서 가졌더랬습니다. 사실 이름이 수양관이지, 산 속에 지어진 자그마한 집이었습니다. 저는 일행보다 서너 시간 일찍 굽이굽이 산길을 .. 새벽에 쓰는 편지/계절의 향기 2009.02.14
토마스 아켐피스와 Chantry Flat의 시냇물 토마스 아켐피스와 챈트리 플랫(Chantry Flat)의 시냇물 한기(寒氣)가 스며드는 새벽 미명입니다. LA가 그 본연의 날씨를 되찾은 듯 합니다.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매일 두세 장씩 읽어가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읽어 제치기에는 너무도 많은 사색과 명상을 요구하기에 아침 말씀 묵상 시..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09.01.20
일상(日常), 하나님의 신비: Seeing God in the Ordinary 일상(日常), 하나님의 신비: Seeing God in the Ordinary "주위를 돌아보면 삶은 기적적인 일들로 가득하다. 한 잔의 물, 한 줄기 햇살, 나뭇잎, 애벌레, 꽃, 웃음, 빗방울, 모두가 하나의 기적이다. 그대가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어디서나 쉽게 기적을 볼 수 있다. - 틱낫한- 동이 터올 무렵, 불타는 ..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09.01.18
이튼 케년 폭포와의 만남 집중 뒤에 오는 상쾌함 -이튼 케년 폭포와의 만남- 가을이 깊어지는 11월 하순, 패사디나 북쪽 윌튼 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튼 케년(Eaton Canyon)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산행이 나의 묵은 체증을 쓸어내리는 듯 상쾌감을 주었다. 날아갈듯 가벼운 마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이제야 이곳에 왔단 말.. Photo Essay/산 따라 물 따라 2008.12.30
체질화된 감사 체질화(體質化)된 감사 "우리의 삶은 살아있는 한 편의 찬양시가 되어야 하며, 천 전체가 감사의 무늬로 엮어져 있는 양탄자처럼 되어야 합니다." - 더들리 J. 델프스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 제가 일하는 상담소 팀 미팅 시간이었습니다. 수퍼바이저가 참석자들에게 "각자 자신이 지닌 강점"을 이야기해..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08.11.09
새벽에 쓰는 편지 2007년 (제 78신-89신) 새벽에 쓰는 편지 2007년 (제 78신 부터 제 89신 까지) ys0783.hwp ys0778.hwp ys0779.hwp ys0780.hwp ys0781.hwp ys0787.hwp ys0788.hwp ys0789.hwp ys0782.hwp ys0784.hwp ys0785.hwp ys0786.hwp 새벽에 쓰는 편지(년도별)/새벽에 쓰는 편지 (2000년- ) 2008.09.20
라호야 비치에서 말씀의 바닷물 속으로 라호야 비치. 아침 바닷가에서 밀려드는 바닷물을 만지며 홀로 앉아 있었습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들은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 가사처럼, 아침바다가 희망에 찬 바다임을 얘기해 줍니다. 똑같은 바다인데도 어제 저녁 해질녘의 뼈가 시린 듯 외로운 바다와 지금의 .. 새벽에 쓰는 편지/계절의 향기 2008.07.14
환대하는 영성 환대하는 영성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음이니라." [신명기 18, 19절] 부산에서 강릉으로 가는 직행버스엔 저를 포함하여 단 다섯 명의 승객이 타고 있어 쾌적하고 가족적.. 새벽에 쓰는 편지/나의 친구들 200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