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것들을 누리라: 팔로스 버디스 아발론 코브에서 주신 것들을 누리라: 팔로스 버디스 아발론 코브에서 지난 10월의 어느 토요일, 혜주가 사는 팔로스버디스 (Palos Verdes) 바닷가를 방문했습니다. 마침 세경이가 한국에서 왔길래 그녀에게 팔로스버디스 바닷가에 유리로 지어진 작은 교회와, 그 주변의 바다풍경을 보여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유리교회.. 새벽에 쓰는 편지/나의 친구들 2009.08.02
환대하는 영성 환대하는 영성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음이니라." [신명기 18, 19절] 부산에서 강릉으로 가는 직행버스엔 저를 포함하여 단 다섯 명의 승객이 타고 있어 쾌적하고 가족적.. 새벽에 쓰는 편지/나의 친구들 2008.06.29
공동체의 아름다움 이번 고국여행 중에서 예기치 않게 이루어졌던 특별한 만남은 순전히 "새벽에 쓰는 편지"가 인연이 되어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지난 수년, "새벽에 쓰는 편지"를 자신이 속한 성경공부 그룹과 매달 나누고 있었던 부산에 사는 친구 혜숙에게 저의 귀국을 이 메일로 알려주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 새벽에 쓰는 편지/나의 친구들 2008.06.28
감동이 있는 아침 식탁 감동이 있는 아침 식탁 고국에 온 지 엿새째. 빈 채로 남아있던 아파트에 혼자 있는 것도 이젠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동쪽 창으로 아침 햇빛이 환하게 비쳐들고 있었습니다. 커피 물을 끓이고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꺼내 조촐한 아침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식빵 두 쪽, 사과 반 개, 오렌지 하나, 그리고 .. 새벽에 쓰는 편지/나의 친구들 2008.06.25
흔쾌한 베품 흔쾌한 베품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큰오빠가 사는 덴버에 다녀왔습니다. 오빠 내외가 어머니를 다문 한 달간이라도 모시기를 원해서 오랜만에 덴버로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가다가 사고가 나면 어쩌나" "덴버에 갔다가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니?" 어머니는 당신의 불안감과 모든 .. 새벽에 쓰는 편지/나의 친구들 2007.11.19
오랜 친구 안녕하세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9일(2004년)까지 고국을 방문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벚꽃들이 바람 불 때마다 눈오듯 떨어져 내리고, 연둣빛 신록들이 우리 산천을 싱그럽게 감싸고 있었습니다. 3주간의 방문이었지만, 1년 동안 두고두고 만나야 할 사람들을 이 기간에 모두 만난 것같이 바쁜 일정들.. 새벽에 쓰는 편지/나의 친구들 200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