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 연습 섬김 연습 “성도의 진면목은 복음을 가르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발을 씻는 데 있습니다. 즉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단지 복음만 전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손에 붙들린 바 되어 다른 영혼들을 위해 ‘Ȋ.. 새벽에 쓰는 편지/어머니와 치매 2014.07.28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내가 사는 타운하우스 집앞, 뜰에는 무궁화나무와 버겐빌라들이 끊임없이 꽃을 피워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을 안겨준다. 언제 부터인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물컵에 빨간 무궁화 꽃이 꽃혀있곤 한다. “엄마, 꽃을 따면 안 돼. .. 새벽에 쓰는 편지/어머니와 치매 2014.07.28
전능자의 그늘 전능자의 그늘 하나님께서 나의 힘이 되신다. 전능자의 그늘 그 그늘 아래 어머니가 계시다. 나는 안심이다. 하나님의 서늘한 그늘아래 어머니가 보호받고 계시니까… 요즘 어머니의 망상증세가 더 심해지셨다. 그제는 저녁 식탁 앞에서 식사도 안하시고,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누군가 .. 새벽에 쓰는 편지/어머니와 치매 2014.07.22
항해의 시작 – Oh! Voyage! 항해의 시작 – Oh! Voyage! “만일 당신이 세상의 항구에 매인 밧줄을 끊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폭풍으로 그 줄을 끊으시고 당신을 바다로 내보내실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의 배를 하나님께 매달고 하나님의 목적이 담긴 커다란 파도를 향해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눈이 활짝 뜨일.. 새벽에 쓰는 편지/어머니와 치매 2014.07.21
글쓰기-깊은 우물을 파기 새벽에 쓰는 편지를 쓴 지 꼭 1년. 12번 째 편지를 보냅니다. 나의 내면에 생각들을 드러내 보인다는 것이 멋적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쓸 것이 다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주는 분도 있었습니다. 다음 달 무슨 글을 쓰게 될지 저도 모릅니다. 그저 그때그때 말씀과 삶을 묵상하면서, 하나님 ..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10.11.24
종말을 의식하며 사는 삶 헨리 나우웬이 1974년 트라피스트 수도원에 들어가, 6개월간 그 곳 수도사들과 동일한 일상의 삶을 살면서 기록한 "제내시 일기"를 읽었습니다. 나의 아침은 그의 일기를 읽는 기쁨으로 풍요로웠습니다. 그 곳 수도사들은 저녁이면 두 편의 시편을 암송하며 하루를 마감한다고 합니다. 시편 4편과 90편입.. 새벽에 쓰는 편지/새벽을 깨우는 음성 2010.10.24
성경 속에 펄럭이는 노란 손수건 성경 속에 펄럭이는 노란 손수건 아침 산책길에 어느 집 나무에 매어 있는 노란 리본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아들이 이라크에 파병되어 그의 무사 귀환을 고대하며 부모가 달아놓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색 바랜 노란 리본 속에 기다리는 사람의 안타까움이 담겨져 있음을 봅니다. 새벽 기도회 시간.. 새벽에 쓰는 편지/상담수첩 2010.09.06
받는 일은 하나의 예술입니다 "너무 가난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줄 것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너무 부유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받을 것이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우리네 삶을 살아가노라면, 주는 일도 있고 받는 일도 있습니다. 씨줄과 날줄처럼 균형있는 주고받음은 삶을 윤기 있는 것으로 만들어줍.. 새벽에 쓰는 편지/상담수첩 2010.08.09
자기중심성으로부터의 해방 존경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사랑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칭찬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명예로워지려는 욕망으로부터 찬양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인정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나를 해방시키옵소서 -테레사 수녀의 기도- 내 안에 이런 욕망들이 얼마나 강렬하게 불타 오르는지... 이런 욕망이 좌절당.. 새벽에 쓰는 편지/지혜의 샘 201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