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95회 생신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 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 [이사야 46장 4절]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 Photo Essay/살아가는 이야기-집에서(Home) 2010.09.13
매화꽃을 위한 기도 1월 중반(2010년)인데 집 근처 Schabarum Park에는 매화꽃이 예년처럼 올해도 활짝 피었다. 그 동안 따뜻했던 겨울날씨 탓이었겠지.... 지난 주일만해도, 봉오리가 콩알만큼 작아서, 아직 피려면 꽤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예사롭지 않은 포근한 날씨, 찬란한 태양볕이 매화 꽃가지들을 깨운 모양이다. 1월 .. Photo Essay/살아가는 이야기-집에서(Home) 2010.01.22
세모를 빛내주는 겨울 단풍 세모를 빛내주는 겨울 단풍 해마다 12월이면, 집 근처 공원(Schabarum Park)은 돌배나무 (내가 붙인 이름:Mock pear)의 나뭇잎들이 노랑, 주황, 황금빛, 오렌지, 체리, 빨강색 등 다양한 가을 빛으로 불타오른다. LA는 워낙 비가 없는 여름이 계속되는 지중해성 기후인지라, 활엽수림이 이뤄내는 풍성한 단풍을 기.. Photo Essay/살아가는 이야기-집에서(Home) 2009.12.27
벚꽃길을 걸으며 벚꽃길을 걸으며 아침 오랜만에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다가, 작은 나무다리 옆에 버들강아지처럼 노란 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LA의 건조한 날씨 탓에 늘 말라있는 시내이지만, 그래도 겨울철 우기엔 제법 다리밑으로 물이 흐르곤 합니다. 그리고 공원에 시내가 흐르는 곳에는 영락없이 봄이.. Photo Essay/살아가는 이야기-집에서(Home) 2009.03.10
다시 찾아온 프리지어꽃 다시 찾아온 프리지어 꽃 2009년 2월 마지막날, 나의 작은 꽃밭에 다시 프리지어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별로 내 편에서 해준 것도 없는데, 어김없이 프리지어는 봄이 문턱에 왔음을 알리며 해말간 미소를 머금고, 옛 친구처럼 나를 찾아줍니다. 가지각색의 화사한 빛깔들이 그 동안 칙칙했던 나의.. Photo Essay/살아가는 이야기-집에서(Home) 2009.03.01
새해 첫날 아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를 맞이합니다. 설을 맞는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한 해, 한 해를 새로 맞으며, 나이를 먹고 더 자라나는 것이 그들에겐 기쁨입니다. 설을 앞두고, 2008년 1월 1일, 다니와 다현이가 보냈던 새해 첫날 아침의 일들을 소개합니다. 새해를 맞는 미국의 아침은 늘 로즈 보울 퍼레이.. Photo Essay/살아가는 이야기-집에서(Home) 2008.02.04
가을이 그 마지막 빛을 발하는 남가주의 12월 Los Angeles의 12월은 겨울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무르익은 늦가을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풍나무들이 마지막으로 물든 잎들을 떨구어내고, 길 주변엔 돌배나무의 잎들이 진홍색으로 물들기 시작하여, 12월의 가을 햇빛 아래 현란하게 반짝입니다. 봄보다 더 찬란한 12월입니다. 사흘 전 오랜 만에 .. Photo Essay/살아가는 이야기-집에서(Home) 2007.12.10
감사의 조건들: 2007년 추수감사절날 2007년 11월 22일, 추수감사절입니다. 창밖 메이플 나무엔 예년처럼 가을빛이 내려앉습니다. 떨어져 내리는 낙엽들, 새로운 봄을 위해 옷을 벗는 겸허한 나무들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 감사의 계절에, 해마다 가을의 정취를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단풍나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층 .. Photo Essay/살아가는 이야기-집에서(Home) 200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