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이 담긴 여행/성지순례 (HolyLand): Israel 17

[갈릴리 5] 베드로 수위권 교회-타브가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

[갈릴리 4] 거라사(Kursi )의 '군대' 귀신들린 사람

봄날의 밝은 햇살아래, 갈릴리 호수를 끼고 버스는 쿨시(Kursi), 그 옛날, 예수께서 "군대"라는 엄청난 힘을 가진 귀신에 들려 고통당했던 사람을 고쳐주셨던 거라사지방을 향해 달린다. 쿨시는 갈릴리 바다의 동쪽 해변에 있는 엔게브 키브츠에서 북동쪽으로 5km 지점, 골란고원으로 올라가는 초입, 고원..

[갈릴리 3] 행복하기를 원합니까?- 팔복교회

팔복교회가 있는 팔복산(Mt. Hatti 또는 Mt. Beatitudes)으로 가는 언덕길엔 들꽃들이 융단처럼 깔렸다. 봄철이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봄의 꽃들과 만나는 복을 누린다. 몇 해전, 5월 터키에 갔을 때, 지천으로 피어있던 빨간색 들꽃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기억이 난다. 색깔만 다를 뿐 캘리포니아의 파피와 비..

[갈릴리 2] 오병이어 교회-타브가

빈 들에 선 사람들 "... 우리 있는 여기가 빈 들이니이다." [누가복음 9장 12절] 왜 그들은 빈들로 갔을까요?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 그분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오랜 병고에서 놓임 받기 위해서... 바짝 타들어가는 갈급한 심령 때문에.... 긴 세월 마음에 담아 왔었던 한(恨) 때문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갈릴리 1]가버나움-주님의 발길이 느껴지는 곳

가버나움(Capernaum)--아마도 예수의 발자취가 가장 많이 남겨긴 동네이리라. 예수의 3년 간의 공생애는 이곳 갈릴리에서 이루어젔고, 그 중에서도 가버나움이라는 지금은 사라진 번영했었던 고대의 도시를 거점으로 한다. 그러기에, 가버나움이 있었던 옛 유적지를 밟는 감회가 새롭다. 바로 이 땅 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