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이 담긴 여행/성지순례 (HolyLand): Israel

오 아름다운 갈릴리!!

wisdomwell 2009. 8. 24. 15:23

 갈릴리 바다에서의 선상예배

 

갈릴리 바다(Sea of Galilee)...  복음서에서 가장 익숙하게 만나는 지명이다.  예수님은 그의 공생애의 대부분 시간들을 이 갈릴리 해변의 지역들을 두루 돌아다니시며 보내셨다.  2천 년 전, 주님의 발자취가 그대로 남겨진 아름다운 호수....  예수께서 보셨을 그 언덕과 바다이기에,  갈릴리의 풍광은 말할 수 없는 친근감으로 내게 다가온다.   이집트와 요르단의 삭막한 사막들, 유대광야의 메마름에 익숙해진 시야에, 봄날 갈릴리 바다의 연록색 풍광은 키브츠의 농장들과 어울어져 더욱 큰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 광활하고, 바다라고 하기엔 맞은 편 언덕들이 가깝게 눈에 들어오는 갈릴리...  하프와 비슷한 악기인 긴노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구약 시대엔 긴네롯 Kinneret 바다  (여호수아 12: 3)라고 불리웠었고, 신약시대엔 게네사렛(Gennesaret)으로 변한다. 

갈릴리 바다의 총면적은 165 평방 킬로미터.  남북의 길이가 20.8 km, 동서의 가장 넓은 곳은 12.8 km다.

호수주변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Tiberias 시를 필두로 작은 마을들과 유대인 공동농장 키브츠들이 흩어져 있다.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쌔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Lake of Gennesaret)에 서서,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즈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리한 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누가복음 5장 1절-8절]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 이쪽 해안에서 저편 해안으로 가셨던 것처럼, 갈릴리 호수를 항해하는 경험을 갖는다. 

 

게네사렛에서부터 티베리아스로 향하는 약 한 시간 가량의 갈릴리 바다 체험이다.  갈릴리 바다위를 배를 타고 간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가슴 벅찬 일이 아닌가?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과, 대부분이 갈릴리 바다의 어부들이었던 제자들의 행적을 생각하니 자연 감회가 새롭다.

 

갈릴리 바다, 배위에서 예배를 본다.  일행중의 한 분인 임목사님이 설교를 해주신다.

 

 

 

  

 

우리 일행이 떠나온 게네사렛 시의 풍경을 갈릴리 호수 배 위에서 찍었다.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좇으니라.  [마가복음 1장 16-18절]

 

 

 

 

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니이까 " 하니

예수께서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 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저희가 심히 두려워 하여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 하였더라.  [마가복음 4장 36절-41절]

 

 

 

 

 

 

 

바람과 바다까지도 당신의 말씀에 순종케 하는 분? 

그분은 누구신가? 

오직 메시야만이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이사야선지자는 말한다.

 

광풍을 잠재우시고, 성난 파도를 잔잔케 하신 예수... 

그리고 그 물 위를 걸어오신 예수... 

오! 당신은 메시야이십니다.

 

.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다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바람이 거스리므로 제자들이 괴로이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 경 즈음에 바다 위로 걸어서 저희에게 오사 지나갸려고 하시매

제자들이 그의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저희가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더불어 말씀하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고

배에 올라 저희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마가복음 6장 45절-51절]

 

 

사진:  갈릴리 호수 선상에서 바라본 Tiberias 시의 저녁 풍경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Sea of Tiberias)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없나이다."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쨀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요한복음 21장 1, 3-7, 14절]

 

 

 

티베리아스 가까히, 키브츠에서 운영하는 한 호텔에서 여정을 풀다.  갈릴리 호숫가의 작은 호텔이다. 

아침, 갈릴리 바다위로 태양이 떠오른다. 

부활 후,  새벽 미명에, 디베랴 (Tiberias) 바닷가에서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셨던 예수님. 

바로 이런 여명의 빛이 그때도 비추지 않았을까?

 

 

 

글, 사진: 이영순 (지혜의 샘 블로그)  2006년 3월 27일 갈릴리 호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