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알라스카(Alaska)

위대한 산, 맥킨리/ 와실라-개썰매본부

wisdomwell 2008. 8. 27. 16:59

앵커리지에서 와실라로

 

 LA를 떠나오기 전, 알라스카의 날씨가 비가오고 쌀쌀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처럼 알라스카에 왔는데, 날씨가 나빠, 보고 싶은 산경치를 제대로 보지 못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다.

 

2008년 7월 29일(화), 앵커리지에서 Fairbanks 를 향해 출발하다.

 

앵커리지 동쪽을 감싸안고 있는 Chugach산봉우리들을 본다.

 

신선도를 보는 것일까?  구름이 온통 산자락과 산허리를 둘렀다.

 

"구름이 머흘레라..."

시조 구절처럼....

 

 

 

 

 

 

 

 

빙하의 작용 때문일까?

가파르게 솟아오른 산봉우리들이

신비함으로 다가온다.

 

 

 

 

 

 

 

 

 

 

 

 

버스 차창 밖에는 끊임없이 높이 치솟은 강한 선의 산들이 왔다가는 다시 사라져간다.

구름은 여전히 산허리를 휘감고 있다.

 

Anchorage에서 Fairbanks까지는 360마일.  북쪽으로 버스는 달린다. 

 

 

 

 

 

 

 

 

 

 

 

 

개썰매로 유명한 와실라 가까이 오면서 날씨가 점차 개이고,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와실라(Wasilla)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된 알라스카 주지사 새라 페일린의 출신도시이기도 하다.

 

 

IDITAROAD 개썰매 본부--와실라(Wasilla)

 

 

 매월 3월이면, 이곳 와실라에서 개썰매 경주가 열린다고 한다.  개썰매 경기를 주관하는 IDITAROAD를 방문하다. 

 

  

 개썰매 본부 안에는 gift shop과 개썰매에 관한 전시물과 영화를 보여주는 영사실이 있다.

 

 

 

 

 

 

 

 

 

 

 

 

 

 

 

 

 

 

 

 

 

 

 

 

Gifrt shop에는 온통 장난감 개들로 성황을 이룬다.

허스키라는 썰매를 끄는 개가 하도 기특해서 하나 사고 싶었는데... 시간은 없고

카메라에 대신 담는다.

 

 

 

      

 

 

 

 

 

         썰매를 끌고 눈덮힌 알라스카의 평원을 내달리는

       용감한 개들이다.

 

 

 

     

 

 

 

 

 

 

 

 

 

 

 

 

 

 

 

 

 

       

 

 

 

 

        알라스카의 캐빈과 개썰매

 

 

 

 

 

 

 와실라를 출발하여 다시 북쪽을 향해 달린다.  강물이 흐르고... 

가이드가  저 멀리 보이는 맥킨리의 눈덮인 영봉을 가리킨다. 

날이 흐려, 보지 못할줄 알았는데,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산봉우리를 보며, 말로만 듣던 맥킨리를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임을 느낀다.

  

 

 

 

맥킨리 산 영봉들을 바라보며-- 남쪽 전망대에서

 

 

정오 가까히 맥킨리를 바라볼 수 있는 남쪽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는 거짓말처럼, 구름이 거의 거치고 눈부시게 밝은 날씨가 되었다.

산 봉우리들의 날카로운 선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장엄한 맥킨리의 영봉이 바로 눈 앞에 그 위용을 드러낸다.  알라스카 원주민들은 이 산을 "디날리"라 불렀다.  "위대하다"는 뜻이다.

 

 

 

 

 

 

 아무리 보아도 좋은 산. 일상의 스트레쓰를 다 쓸어내리는 듯....  산의 장엄함 앞에 할 말을 잃는다.

 

 

 

 

 

 

 

 

 

 

 

 

 

 

 

 

 

 

 

 

 

 

 

 

 

 

 

 

 

 

 

 

 

 

 

 

 

맥킨리의 산봉우리들을 배경으로, 각 봉우리들의 이름을 적어 놓았다.

 

 

 

 

 Denali? or McKinley?  사람의 이름 보다는 원주민들의 "디날리" 라는 말이 더 저 산에 어울리는 이름이 아닌가?

 

 

 

 

 

 남쪽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다.  가이드가 끓여준 라면을 곁들여 .....

 

 

 

 남쪽 전망대에서 조금 더 올라간 곳에서 본 디날리 산. 강물이 있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고 또 보아도 그저 좋은 산, 산, 산.....  신의 창조를 가감없이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리라...

 

 

 

알라스카를 대표하는 디날리 산과 알라스카 야생화의 상징인 Fireweed를 함께 렌즈에 담는 기쁨을 누리다.

 

 

 

 

 

 

 

 

 

 

 

 

 

 

 

 

 

 

 

 

 

사진, 글: 이 영순

2008년 7월 29일, Alaska

(Anchorage에서 Fairbank로 가는 도중에서 위대한 산 맥킨리의 영봉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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