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정원을 찾아서(Gardens)

강릉- 허난설헌 생가

wisdomwell 2008. 7. 3. 13:13

허난설헌/허균의 생가

 

강릉에서 유명한 초당 순두부로 아침을 먹고 루시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허난설헌의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마침 서울에서 올라온 대학동창생들과 함께 오랜 한옥의 뜨락을 밟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오랜만에 말끔하게 비로 쓸려진 전형적인 한옥의 열린 마당이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

 

 

 

 

 

 철쭉과 모란이 피어있는 정갈한 마당.  홍길동전의 작가인 허균이 쓴 시와 허난설헌의 시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곳 강릉에서 살았던, 옛 시인 남매의 시를 읽는 것도 운치가 있었습니다. 

 

 

 

 

 

 

 한옥이 주는 정겨운 맛, 담장과 지붕 기와들의 곡선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편안함이 마음을 흐믓하게 해주었습니다

 

 

 

 

 

 

 

 

 

 

 

 

 

옹기종기 지붕들.  소박함, 곡선이 주는 여유와 다정스러움, 평안함과 은근함이 느껴집니다. 

 

 

 

 

 

 허난설헌의 집 앞에서 대학 강의 때문에 학교로 가야 하는 루시와 작별했습니다.  다시 만나려면, 수년 아니 수 십년 후가 될는지도 모르겠지요. 


 

 

 

사진: 2004년 5월, 강릉  허난설헌의 생가에서 촬영.

  제 친구 김영순이 고맙게도 우리들의 강릉방문 사진들을 멋지게 찍어주어서 이곳에 올릴 수 있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