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이 담긴 여행/미국(USA)·Canada

호숫가를 걷는 기쁨 - Bow Lake

wisdomwell 2010. 12. 5. 15:23

Bow Lake -  카나다의 록키 마운튼. 

 

레이크 루이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No.1 하이웨이에서 벗어나 Jasper로 향하는 93번 길로 접어들어 5,6분 정도 달린 곳에 보우 레이크가 길게 산 자락에 누워 있다.

그저, 별 큰 기대없이 아침 산책하는 마음으로 호숫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호수가 주는 마음의 기쁨이 걸으면 걸을수록 더해 옴을 느낄 수 있었다.

어제, 그제 걸었던 유명한 루이스 레이크, 모레인 레이크와 달리 이곳 보우 레이크의 길은 거의 호수면과 같은 평면을 유지하고 있어, 너무도 가까히 호수의 물결과 함께 걸으며 호수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아침이 되었다.

 

 

자, 저와 함께 보우 레이크, 호숫가를 걷는 기쁨을 누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Bow Lake Lodge

 

 

 

 

 

 

 

 

 

 

 

 

 

Bow Glacier and Falls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별이 되어 흩어지는 호수의 물...   바람결에 그 내밀한 속살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물결...

 

 

 

                                                                                             참,  아름다운 호숫가의 오솔길이죠?

 

 

 

                         멀리 빙하가 만들어낸 호수가 보입니다.

 

 

 

           내 친구 세경이...  호수의 경치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네요.

 

 

 

  얼마나 물살과 물의 무늬가 싱그러운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던지요...   호수의 다양한 빛깔...  

  호숫가의 노란 꽃들도 귀엽고 기특합니다.

 

 

 

호수의 끝.  아니 호수가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해야 겠네요.  

빙하가 녹아져 흘러 내린 물들이 시내가 되고, 그 시내가 호수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다시 호수를 되돌아 오는 길.  

  멀리 Bow Lake Lodge의 핑크빛 지붕이 보이고, 호숫가엔  홀로 개와 함께 여행하는 용감한 여성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지요.

  개가 카메라를 의식하고 정면으로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Bow Lake 호숫가를 걸으며, 제가 보았던 호수의 정취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저와 함께 호숫가를 걷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이영순  2010년 7월 말.  Canada Rocky Mountain.  Jasper National Park에 위치한 Bow Lake에서